우리은행은 26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이순우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상반기에 증권계열과 지방은행 매각이 차질없이 진행돼 하반기엔 우리은행 민영화 달성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맹자의 한 구절인 '천시불여지리(天時不如地利), 지리불여인화(地利不如人和)'를 인용하며 "임직원 모두가 동심동력(同心同力)의 자세로 성공적인 민영화를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하반기 핵심 경영전략을 '고객 관계 강화(Relationship)'와 '글로벌 우리은행(Global Wooribank)'으로 정하고, 고객 중심의 영업력 강화와 함께 미래수익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우리은행에 입행해 수년 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과 우리은행 야구단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허구연 야구해설가 등 우리은행 출신 저명 인사를 초대해 '영원한 우리人'감사패와 선물을 증정했다.
또 우수 거래기업 대표들과 30년 이상 우리은행에서 근무한 식당 조리사와 운전기사, 청원경찰 등 외부 용역직원도 초대해 은행장이 직접 감사의 마음과 선물을 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