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제작발표회] 뮤지컬에만 있는 ‘연습실 공개’ 색다른 재미

입력 2014-07-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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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마케팅 전략 깔려

▲지난 23일 서울 가락본동 에이콤연습실에서 열린 뮤지컬 '시카고' 연습실 공개현장(사진=뉴시스)

제작보고회가 진화를 거듭하는 가운데 뮤지컬 산업도 이 대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뮤지컬은 제작발표회, 연습실 공개, 쇼케이스, 미디어콜, 프레스콜 등의 이름으로 대중에 공개되기에 앞서 미디어와 만나고 있다.

각각의 미디어 행사는 개막을 기준으로 시점을 달리해 진행되는데, 개막 전에는 제작발표회, 연습실 공개, 쇼케이스가 열린다. 또 미디어콜, 프레스콜 등은 개막 후 갖춰진 공연장 무대에서 선보이는 행사다. 이는 제작사 측에서 선택적으로 개최한다. 이 가운데 연습실 공개는 뮤지컬 분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수한 행사다. 주로 초연 작품일 때 진행된다. CJ E&M 공연 담당 박종환 과장은 “바이럴(입소문) 마케팅을 목표로 하는 경우도 있다. (초연일 경우) 작품에 대한 인지도가 쌓이는 데 워낙 오래 걸리다 보니, 미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부여하고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음악과 극이 결합된 뮤지컬은 영화, 방송과 다른 특성이 눈길을 끈다. 바로 매회 라이브로 이뤄지고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러한 요소 때문에 사진, 영상, 글을 남기는 뮤지컬의 미디어 행사는 제작사, 홍보사 입장에서 주력하는 편이다. 박종환 과장은 “뮤지컬은 직접 공연장에 와 눈으로 봐야만 알 수 있는 콘텐츠다. 그렇다 보니 미디어 행사를 통해 얼마나 언론에 노출되느냐를 초점으로 결과물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 행사에서 취재기자가 담당하는 질의응답 시간의 여부는 때때로 다르다. 그 이유에 대해 설앤컴퍼니 노민지 과장은 “‘캣츠’ 등과 같은 작품은 배우들이 진한 메이크업을 하고 넘버를 시연한다. 진한 분장을 한 연기자들이 곧바로 취재진과 만나 질의응답에 임하기에 여의치 않을 때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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