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시장선도 제품 메카 ‘LG 사이언스파크’ 속도

입력 2014-07-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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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전자)

시장선도 제품과 인재개발을 늘 강조해 온 구본무<사진> LG그룹 회장의 목표를 실현할 ‘LG사이언스파크’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LG이노텍과 LG생명과학에 이어 LG전자가 24일 LG사이언스파크 신규 건립을 위한 1조2693억원의 투자를 공식화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구 회장의 철학을 실현할 전초기지와 같은 곳이다. 2만여명에 이르는 R&D(연구개발) 인력은 LG사이언스파크에 상주하며 LG의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한다. 항상 고객이 원하는 시장선도 제품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그 핵심으로 R&D 인력을 꼽은 구 회장의 철학이 집결된 장소인 셈이다.

실제로 구 회장은 ‘인재를 얻으려면 삼고초려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 하에 국내외 인재 채용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등 남다른 인재 사랑을 보이고 있다. 혁신기술을 만드는 주체가 바로 R&D 인력이라는 판단에서다. 구 회장은 2012년 4월 미주 지역 석·박사급 R&D 인재 채용에 참석한데 이어 지난해 초부터는 국내 석·박사급 R&D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4월에도 미주 지역 이공계 석·박사 인재 채용 설명회에 다녀왔다. 2008년부터는 ‘연구·전문위원 제도’를 운영하며 R&D 인력이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인재영입을 바탕으로 시장선도 제품을 개발하고 나아가 융·복합 정보기술(IT)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구 회장의 숙원은 2020년경 개화할 전망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 산업단지 내 17만여㎡(약 5만3000평) 규모로 건설될 LG사이언스파크는 11개 계열사 2만여명의 R&D 인력이 상주하며 융복합 시너지 연구와 미래 원천기술 확보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첨단 R&D기지다. 22일 LG이노텍(3017억원)과 LG생명과학(1321억원)에 이어 24일 LG전자(1조2693억원)가 투자 규모를 확정했고 향후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다른 계열사들도 투자금액을 확정, 총 3조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오는 2017년부터 단계별 준공에 들어가는 LG사이언스파크는 2020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LG사이언스파크에는 에너지 생산부터는 소비까지 에너지를 최대로 절감하는, 최첨단 에너지 솔루션이 적용된다. 사용량을 일반 건물 대비 최대 70%까지 줄이는 한편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제품 및 정보통신기술(ICT)도 집약된다. 이는 융·복합 IT 기술의 대표격인 에너지 절감 기술을 강조해 온 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의 시장선도 철학이 가시화될 LG사이언스파크가 LG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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