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진 유출, 금수원 수색 땐 문서도 흘려...검ㆍ경 '정보 관리' 도마 위

입력 2014-07-24 11:07 수정 2014-12-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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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사진 유출

(뉴스K 캡처)

잇따른 수사 정보 유출로 검찰과 경찰의 내부 단속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이 일반에 유출된 것은 물론, 과거 금수원 압수수색땐 수색 문건이 기독교복음침례회(이하 구원파)에 흘러들어간 적이 있기 때문.

24일 오전부터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유병언 사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전날 새벽 경찰 수사기록 가운데 하나인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 사진이 유출돼서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유출된 유병언 시신 사진이 카카오톡을 비롯한 SNS를 통해 유포됐다"면서 "현재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기록인 유병언 사진이 유포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미숙한 초동 수사와 허술한 수사로 지탄을 받고 있는 검찰과 경찰을 향한 불신의 씨앗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월엔 검찰의 내부 수사 문건이 유출돼 논란이 일어났다. 경기도 안성 금수원 압수수색 관련 정보가 담긴 문서를 구원파가 입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구원파가 입수한 '영장 집행팀 편성안'이라는 문건에는 정문·예배당·관사 등 검찰의 진입·수색장소 6곳과 압수수색 집행팀 구성 등에 대한 정보가 포함됐다. 또한, 각 집행팀을 지휘하는 검사들의 이름과 휴대전화 등 개인정보까지 있는 상태였다.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로 허술한 검·경의 정보 관리 체계가 드러나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검찰과 경찰, 정말 쌍쌍으로 정보 관리 잘한다" "유병언 사진 노출 전에 이미 내부 문서 유출 사건이 있었구나" "이번 유병언 사진 유출 계기로 내부 기강 바로 잡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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