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여름방학 맞아 교육기부 프로그램 운영

총 1045종 교육기부 프로그램 실시

교육부가 여름방학을 맞이해 전국의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이 약 33만명의 학생과 교원이 참가할 수 있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 한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그동안 교육기부 MOU를 체결한 기관을 중심으로, 기업, 공공기관, 대학, 대학생 동아리, 출연연구기관, 학회ㆍ협회 단체 등이 2014학년도 여름방학 동안 운영할 계획인 교육기부 프로그램 1045종을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762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여름방학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교원연수 39종, 학생 대상 진로ㆍ직업체험 397종, 창의적 체험활동 537종, 교과학습 지원 72종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의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또한 의료, 항공, 보건 종목에 편중돼 있던 2013년에 비해 정보통신, 금융, 스포츠 등 좀 더 다양한 진로체험이 가능하도록 분야가 확대됐고 단순한 체험활동을 떠나 자신의 적성을 바탕으로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진로상담 프로그램도 다수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실생활에 유용한 심폐소생술과 화재 대피요령, 교통안전교육 등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교육 프로그램은 작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교육기부 포털(www.teachforkorea.go.kr)에서 참가를 신청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기부센터, 시ㆍ도교육청, 교육기부 기관 등을 통해 프로그램별로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여름방학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농산어촌 및 사회소외계층 자녀들을 포함하여 대한민국 전체 학생들에게 생생한 체험을 통한 진로탐색 및 추억과 감성까지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교원들에게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시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