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대기업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속속 진출

입력 2014-07-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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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ㆍ중기 중심 시장에 CJ제일제당, 한국야쿠르트 등 가세

▲한국야쿠르트는 21일 경기도 평택에 국내 최초의 다목적 프로바이오틱스 통합생산 시스템이 구축된 플랜트를 준공하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야쿠르트 김혁수 이사가 플랜트에서 첫 프로바이오틱스 접종을 실시했다.(사진제공=한국야쿠르트)
중견ㆍ중소 기업들의 독무대였던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식품 대기업들이 속속 진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대상, 풀무원, 발효유 전문업체 한국야쿠르트까지 가세하면서 한판 승부를 피할수 없게 됐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을 말한다. 전통적으로는 유산균을 이용한 발효유 제품이 시장에서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과립, 분말 등의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제품 매출은 690억원으로 추산된다. 2012년 518억원에서 35% 신장된 수치다.올해도 2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자 이를 차지하려는 식품 대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한국야쿠르트다. 한국야쿠르트는 21일 경기 평택시에서 ‘다목적 프로바이오틱스 플랜트’ 준공식을 가졌다. 김혁수 한국야쿠르트 대표는 "완공된 다목적 프로바이오틱스 플랜트는 한국야쿠르트에서 직접 선발해 개발한 유산균 원료를 자체 플랜트에서 생산해 최종 완제품을 만드는 국내 최초의 일괄적 프로바이오틱스 통합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분말형 프로바이오틱스의 생산부터 제품화하기 논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김 대표는 연내 신제품에 관한 연구개발을 마무리짓고 내년 초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올초 김치에서 추출한 유산균이 장내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게 한 '피부 유산균 CJLP133'을 새로 선보였다. 피부 가려움증 개선 기능을 인정받은 이 제품은 체내에서 유산균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하는 프락토 올리고당과 이눌린을 함유하고 있다. 대상웰라이프도 지난달 말 '루테리 프로바이오틱스 아연'을 출시했고, LG생명과학도 지난해 말 캐나다 프로바이오틱스 기업 로셀사의 특수 코팅 기술을 적용한 '리튠 프로바이오 밸런스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프로바이틱스 분말 시장은 국내의 경우 걸음마 단계지만 해외에서는 30조원 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식품대기업들의 진출로 향후 해외에서의 성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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