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 2억 5000만원 '거액 음반 사기' 매니저+작곡가+뮤비까지…네티즌 "사회적으로 매장"

입력 2014-07-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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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영(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유채영의 위암 투병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유채영의 거액 음반 사기 고백이 다시금 네티즌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유채영은 지난해 5월 MBC '세바퀴'에 출연해 총 2억 5000만원의 음반 사기를 털어놨다. 유채영은 "당시 꽤 유명했던 작곡가에게 앨범 전체의 작사, 작곡 모든 것을 맡기고 선불로 1억 50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에 데프콘은 "보통 유명 작곡가는 절반은 선불로 받고, 절반은 후불로 받는다. 전액을 선불로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유채영은 "많은 가수들이 곡을 받았던 분이고, 이름을 대면 너무나 유명한 작곡가라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유채영은 "그 와중에 한 매니저를 소개받았다. 홍보비용을 위해 3000만원 선입금을 요구했다. 케이블 채널부터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는 분한테 소개받았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았다. 이후 2000만원이 모자란다며 추가 금액을 요구했다. 보내드린 그 날부터 연락두절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유채영은 뮤직비디오 제작에 사기를 당했다. 유채영은 "일단 작곡가가 보내준 엉성한 타이틀곡이 있었다. 편곡도 제대로 안 돼있는 곡을 가지고 2000만원을 주고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보통 뮤직비디오 세트장에서 찍는데 세트가 스티로폼으로 돼있었다. 그 위에 종이로 뭘 덕지덕지 붙여놨더라. 그 안에서 촬영하기 위해 몇번 안무를 하다보니 스티로폼이 다 망가졌다. 거기서 눈물이 나더라. 알고보니 매니저는 괌으로 도망갔고, 작곡가는 그 돈을 받고 제게 2곡만을 넘겨줬다"고 이야기했다.

유채영은 "법적으로 대응할 생각 안 해봤나"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나이도 너무 어렸고, 주변에 딱히 여쭤볼 만한 분이 없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유채영은 "그 노래로는 활동을 못 했겠네요"라는 이휘재의 말에 "아예 활동도 못 했다"고 말했다. 또 유채영은 "개 밥 살 돈도 없었어요?"라는 박미선의 말에 눈물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채영의 음반 사기 사실을 접한 네티즌은 "유채영, 저 사람들 다 실명 공개하고 유채영한테 사과하고 돈 돌려줘라", "유채영, 저 나쁜 인간들. 사람이 할 짓이냐?", "유채영, 그렇게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구나. 어서 쾌차하셔야 해요", "유채영, 다 법적으로 처리해야되는 거 아닌가? 어서 회복해서 나으시길", "유채영, 저 사람들 꼭 밝혀내서 사회적으로 매장시켜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21일 한 매체는 유채영이 "2013년 10월 말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개복 수술을 받았다. 또한 암세포가 전이된 사실을 알고 항암 치료를 계속해서 받아왔다"고 전했다.

한편 유채영은 1994년 혼성그룹 쿨의 멤버로 데뷔해 그룹 어스로 활동한 바 있으며 영화 '색즉시공'에서 개성 있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008년 김주환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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