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세 미납ㆍ양도세 탈루 ‘연간 20조’ 이상…탈세 대형화

입력 2014-07-21 07:38 수정 2014-07-21 0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가가치세 미납액과 부동산 양도소득에 따른 탈루세액이 연간 20조원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부가가치세 미납액이 해마다 늘어나 연간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을 매매한 후 국세청에 양도가액을 축소 신고하거나 신고하지 않은 금액은 연간 20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민단체 위례시민연대에 따르면 연도별 부가세 미납액은 2008년 1조4939억원, 2009년 1조5148억원, 2010년 1조5982억원, 2011년 1조7815억원, 2012년 1조9146억원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특히, 2012년의 경우 부가세 미납액은 4년 전보다 4000억원 넘게 증가한 데 반해 미납건수는 4년 전과 비교할 때 134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가세 탈세 행위가 점차 대형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다. 부동산 양도세 미신고·축소신고 규모 또한 연간 20조원대에 달하고 있다.

실제로 2011년의 경우 과세대상 9조7950억원, 과세미달 10조8822억원 등 축소 및 미신고액이 총 20조6772억원에 이른다. 또 2010년에는 과세대상 12조959억원, 과세미달 6조6464억원 등 총 19조3523억원에 달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신고를 하지 않거나 축소신고를 하더라도 거래 상대방의 신고 사항 등을 통해 추적이 가능하다“며 ”납세자는 성실신고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88,000
    • +0.54%
    • 이더리움
    • 4,982,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554,500
    • +1.56%
    • 리플
    • 694
    • -1%
    • 솔라나
    • 189,100
    • -1.41%
    • 에이다
    • 546
    • +0.18%
    • 이오스
    • 811
    • +0.62%
    • 트론
    • 166
    • +1.84%
    • 스텔라루멘
    • 133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00
    • +1.53%
    • 체인링크
    • 20,500
    • +1.28%
    • 샌드박스
    • 469
    • +2.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