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공개 동영상 공개, 비난 빗발 "애들 살려내라 XX들아"…실종자 1명 추가 수습

입력 2014-07-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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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동영상 공개, 미공개 부분·세월호 실종자 1명 추가 수습

(방송화면 캡처)

세월호 실종자 1명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된 날 공교롭게도 단원고 2학년 6반 김동협 군이 마지막 순간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이 공개돼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8일 시민들은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심정을 전했다. 한 시민은 "애들 살려내라 XX들아 아이고야"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다른 시민도 "남의 일이 아닙니다. 단원고아이들 뿐만 아니라 일반 사망자 모든 분들 하늘나라에서는 편안하시면 좋겠네요. 우리나라 아니 이나라는 안전불감증이 너무 심하네요"라고 슬픔을 전했다.

또 "너무나 억울한데도...어른들 때문에 죽어야 하는데도... 어른들이 볼거라서 욕도 못한다는 아이의 울분에 찬 절규가 가슴을 찢네요... 정말 내가 욕나옵니다. 아.... 미친세상이네요"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이날 세월호 가족 대책위는 세월호 사고 당시 단원고 2학년 6반 김동협 군이 오전 9시10분 경 휴대전화로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생사의 갈림길에 선 한 소년의 공포와 생환을 향한 몸부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상에 따르면 동현 군은 "나 무섭다 진짜 나. 이거 어떡하냐. 나 무서워. 아 나 살고 싶어 진짜. 나 구명쪼끼 입었어요. 보이시죠? 지금 일자예요. 일자로 찍고 있는건데 이 정도로 기울었어요. 거의 60도로 기울어진 거죠. 지금 구조대가 오고 있대요. 내가 왜 수학여행을 와서. 나는 꿈이 있는데. 나는 살고 싶은데. 진짜 이거 욕도 나오고 나 울 거 같은데. 이 영상 뉴스에 보낼거라고. 나 무섭다"고 절규한다.

한편 18일 오전 세월호 실종자 1명 추가 수습 소식이 전해졌다. 새로 수습된 시신은 여성으로 추정되나 훼손 상태가 심해 학생인지 여부 등은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수습 장소가 식당칸이라는 점으로 미뤄볼 때 조리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세월호 참사 발생 94일째인 18일까지 사망자는 294명, 실종자는 10명이다.

세월호 실종자 1명 추가 수습 상황을 접한 시민들은 "세월호 실종자 1명 추가 수습 너무 슬픕니다" '세월호 실종자 1명 추가 수습, 어서 나머지 실종자도 찾아주세요" "세월호 실종자 1명 추가 수습, 오늘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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