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길로이, 디오픈 첫날 6언더 단독선두…우즈 ‘톱10’ 선전 [종합]

입력 2014-07-1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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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맥길로이가 디오픈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AP뉴시스)

로리 맥길로이(25ㆍ북아일랜드)가 ‘차세대 골프황제’다운 기량을 뽐냈다.

맥길로이는 18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장(파72ㆍ7312야드)에서 끝난 제143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ㆍ81억8400만원)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으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맥길로이는 5언더파 67타를 친 마테오 마나세로(31ㆍ이탈리아)에 한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맥길로이는 5번홀(파5)과 6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맥길로이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후반 라운드에서도 망설임이 없었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다시 한타를 줄인 맥길로이는 12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도 각각 버디로 연결시키며 6언더파를 완성, 이전의 기복 심한 플레이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경기를 마친 맥길로이는 “내 게임 플랜에 집중하려고 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스코어가 잘 나온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월 말 허리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타이거 우즈(39ㆍ미국)는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로 3타를 잃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우즈는 2번홀에서 스리퍼트를 범하며 다시 한타를 잃었다. 그러나 5번홀에서는 세 번째 샷이 컵 3m 지점에 붙어 버디로 연결시켰고, 11번홀(파4)에서는 칩인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에 잃었던 스코어를 전부 만회했다.

우즈의 집중력은 후반 라운드에서 돋보였다. 11번홀의 버디에 이어 13번홀(파3)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5번홀(파3)에서 2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16번홀에서는 다시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지막 18번홀(파5)은 파로 막으며 경기를 마쳐 신구 골프황제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디오픈 챔피언십에 12번째 출전한 최경주(44ㆍSK텔레콤)는 버디 6개, 보기 6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1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최경주는 4번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9번홀(파3)에서 한타를 잃었지만 이어진 10번홀(파5)에서 다시 한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였다.

문제는 후반 라운드였다. 롤러코스터와 같은 플레이를 이어가며 초반에 벌었던 스코어를 지키지 못했다. 11ㆍ12번홀(이상 파4)에서는 연속 보기를 범하며 2타를 잃었고, 13번홀(파3)에서는 버디로 만회했지만 14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로 한타를 잃었다. 이후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회복하는 듯했지만 17번홀(파4)과 18번홀에서 각각 보기를 범하며 소득 없는 경기를 펼쳤다.

김형성(34ㆍ현대자동차)은 이븐파 72타를 쳐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양용은(42ㆍKB금융그룹)은 3타를 잃어 공동 105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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