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헬기 추락 사고 전 모습…마지막 교신 없었던 이유

입력 2014-07-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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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헬기추락

▲광주 도심추락 헬기의 사고 전 모습(사진=연합뉴스)

광주 헬기추락 사고 원인에 대해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마지막 교신내용에 따라 사고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세월호 참사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소방헬기가 광주 도심에서 추락했다. 강원소방본부 관계자는 "사고 발생 시각에는 비가 내렸지만, 헬기 운항이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다"고 YTN을 통해 밝혔다. 때문에 기상 등 외부적인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목격자들은 추락 전 헬기 동체에 불이 붙어 있었고, 추락 직전 저공으로 선회하다 프로펠러가 굉음을 내며 지상으로 곤두박질쳤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들은 헬기가 멀리서 날아오는 순간부터 저공비행을 했고 추락 직전 4~5초가량 프로펠러 굉음을 내며 선회하다가 기체 앞부분부터 고꾸라지듯 추락했다고 말했다.

추락하기 전부터 불이 붙어 있었다는 목격담으로 미뤄 운항 중 기체 이상이 생겨 추락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오전 10시 49분 광주비행장을 이륙한 지 4분 만에 추락한 점으로 미뤄 일각에서는 기체 결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추락한 헬기는 2001년에 제작돼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일반적인 소방헬기의 사용연한(20년)을 고려하면 노후 기종은 아니라고 소방방재청은 밝혔다.

기체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 조종사 등이 긴급상황을 알렸을 것으로 보여 교신록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헬기의 경우 일반 비행기처럼 고고도 비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기체 결함이 나타나면 추락 때까지 채 몇 분이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상 이 짧은 시간에 교신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광주 헬기추락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광주 헬기추락 희생자 안타까워" "광주 헬기추락, 원인 분석까지 동일기종 운항금지 해야합니다" "광주 헬기추락, 불이 붙었다니 기체 결함 가능성이 큰 듯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고 헬기는 또 지난 7일 정비 점검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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