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옌’악몽 재현되나…태풍 ‘람마순’ 필리핀 상륙

입력 2014-07-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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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지역 23곳에 폭풍 해일 경보 내려져…작년 하이옌 피해복구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올해 제9호 태풍 ‘람마순’이 필리핀 북부 루손 섬에 15일(현지시간) 상륙해 어민 3명이 실종되고 주민 30만 명이 대피했다.

시간당 최대 풍속 160km에 이르는 람마순은 지난해 11월 필리핀을 초토화한 ‘하이옌’ 이후 최대 위력의 태풍이다.

비콜반도 해안지역 23곳에 폭풍 해일 경보가 내려지고 곳곳에 폭우로 말미암은 산사태와 홍수 경보도 발령돼 피해 규모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탄두아네스 주에서 인근 해상으로 조업을 나간 어민 3명이 실종되고 소르소곤과 알바이 등 비콜반도 6개 주에서는 산사태와 폭풍 해일을 우려해 30만 명이 인근의 공공 대피소 등지로 피신했다.

람마손 반경 500km 이내 지역에서 시간당 최고 2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비콜반도 일대의 주요 관공서는 일제히 문을 닫았고 각급 학교도 16일까지 휴교령이 내려졌다.

지난해 11월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강타해 8000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400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아직 작년 하이옌의 피해지역의 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임시가옥에서 생활하고 있는 필리핀 주민들은 또 다른 태풍 람마순의 접근 소식에 망연자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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