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월드 무서워 못 가겠네”...아동 성범죄 빈번

입력 2014-07-1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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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 블룸버그

미국 디즈니월드를 포함한 대형 놀이공원에서 직원들에 의한 아동 성범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이 이날 보도한 탐사보도팀의 취재 결과에 따르면,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곳이라는 디즈니월드에서 2006년 이후 35명의 직원이 아동 음란물 소지와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및 성범죄 시도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같은 기간 올랜도 유니버설스튜디오에서는 5명, 시월드에서 2명의 직원이 비슷한 혐의로 체포됐다.

피의자 가운데 32명이 기소됐고 이 중에는 공원 내 안전요원을 포함해 기념품 판매원과 VIP여행 가이드가 포함됐다.

유니버설스튜디오의 한 남자직원은 최근 14세 여학생과 성관계를 하려다 경찰의 단속에 적발돼 해고되기도 했다고 CNN은 전했다.

포크카운티 그레이디 저드 보안관은 “어린이가 있는 곳에는 성 약탈자가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직원을 채용할 때 범죄경력을 조회하고 거짓말탐지기를 통한 성도착 여부 감정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즈니월드는 7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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