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새 지도부 非朴이 장악... 당정청 관계 변화 예고

입력 2014-07-1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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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朴 박대통령 집권 1년 반 만에 몰락...실질적 친박은 서청원·이완구 뿐

새누리당의 핵심 비박(비박근혜) 인사인 김무성 의원이 신임 대표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박근혜 대통령 집권 1년 반 만에 새누리당 내 친박(친박근혜)이 몰락하고 비박계가 전면에 등장한 것이다.

함께 당선된 최고위원들도 대부분 당내 ‘비주류’ 인사들로써 이제 당 지도부의 실질적 친박(친박근혜)은 이완구 원내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만 남은 셈이다. 이에 따라 김 대표 체제에서는 당·청 및 여야 관계의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김 대표는 1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새누리당 3차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 투표(70%)와 여론조사(30%)를 합산한 총 12만4757표 가운데 유효표 5만2706표를 얻어 당선됐다. 경쟁자인 친박 좌장 서청원 의원은 총 3만8293표에 그쳐 1만표 이상의 차이를 기록하며 땅에 떨어진 친박의 현실을 그대로 드러냈다.

또 다른 친박 인사인 홍문종 의원은 최고위원에서 탈락하면서 당심(黨心이) 등을 돌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박근혜 대통령까지 이례적으로 참석하며 친박 인사들의 힘 실어주기에 나섰지만, 기대와 달리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일방적이었던 당·청관계의 변화가 예상된다. 김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서 저의 온몸을 바치겠다”며 원만한 관계를 전제했지만, 이후 기자회견에서는 “청와대에 할 말 하겠다. 당에서 청와대에 말씀하시는 것이 부족하다고 많이들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향후 수평적 관계 등으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보수 혁신의 아이콘이 되도록 하겠다”며 당의 혁신을 강조했다. 특히 당내 친박과 비박 등 계파간 교통정리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7·30 재보궐 선거가 끝나고 난 뒤에 대탕평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면서 “최고위원 다섯 분과 함께 모든 것을 상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 그동안 당에서 소외 받았던 인사들 중심으로 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서 최고위원과의 향후 관계를 의식해 당의 화합에도 초점을 맞춰 “‘풍우동주’(風雨同舟)라는 표현처럼 어떤 비바람이 불더라도 우리는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전대에서는 김 대표와 서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태호 의원, 이인제 의원 그리고 김을동 의원이 지도부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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