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여름휴가비 47만5천원…3년 만에 증가

입력 2014-07-13 13: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국내 기업들의 여름휴가비가 3년 만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483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4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한 결과, 직원들에게 여름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들의 평균 휴가비는 47만5천원으로 작년보다 3.3%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여름 휴가비는 2011년 이후 2년 연속 전년 대비 감소하다가 올해 들어 증가로 전환했다.

중소기업의 휴가비는 45만9천원으로 작년보다 1만6천원, 대기업은 54만1천원으로 1만2천원이 각각 늘었다.

그러나 여름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인 기업은 71.4%로, 지난해(72.3%)에 비해 0.9%포인트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72.4%, 중소기업이 71.2%로 작년 대비 1.2%포인트, 0.7%포인트 각각 줄었다.

여름휴가 일수는 평균 4.3일(대기업 4.9일, 중소기업 4.2일)로 지난해보다 0.2일 증가했다.

여름휴가 일수가 늘어난 기업들은 그 이유로 근로자 복지 확대(38.5%), 경제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생산량 감축(30.8%), 연차수당 등 비용절감 차원(23.1%) 등을 들었다.

기업들의 여름휴가는 여전히 7월 말, 8월 초에 집중됐다. 전통적인 여름휴가 기간인 8월 초순이 40.8%로 가장 많았고 7월 말 26.4%, 8월 중순 12.3% 등의 순이었다.

한편, 기업들의 절반 이상(57.0%)은 올해 경기가 작년보다 악화한 것으로 평가했다.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40.0%, '개선됐다'는 2.8%였고, 매우 개선됐다는 0.2%에 불과했다.

경총 관계자는 "원화 강세로 인한 수출환경 악화와 내수부진 장기화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벤츠가 특별 제작한 자동차 받은 페이커, 반응은?
  • 1년 새 3배 넘게 폭증한 10대 사범…고민 깊던 정부, 정책방향 전환키로
  • 한국, 싱가포르에 7-0 대승…손흥민ㆍ이강인 멀티골 "오늘 뿌듯하다"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비트코인,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하루 앞두고 '움찔'…7만 달러서 횡보 [Bit코인]
  • 율희, 이혼 6개월 만에 새 남자친구?…"오해 소지 다분" 직접 해명
  • 교감 뺨 때리고 침 뱉은 초등 3학년생 '금쪽이'…엄마 반응은?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10: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333,000
    • +0.01%
    • 이더리움
    • 5,284,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0.22%
    • 리플
    • 723
    • -0.55%
    • 솔라나
    • 235,900
    • -1.91%
    • 에이다
    • 637
    • -0.16%
    • 이오스
    • 1,083
    • -2.7%
    • 트론
    • 160
    • +0.63%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50
    • -1.13%
    • 체인링크
    • 23,950
    • -2.44%
    • 샌드박스
    • 650
    • +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