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공세에 기존 알뜰폰 업체들 서비스로 맞서

입력 2014-07-11 08:47 수정 2014-07-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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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사업전개로 이동통신 3사 모두 알뜰폰 시장에 진입하자 기존 업체들이 서비스 강화로 맞서고 있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은 업계 최초로 분실폰 찾기 서비스를 시작했고, 에넥스텔레콤도 이달부터 통신료를 할인해주는 카드를 출시하는 등 서비스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자금력과 기술력을 갖춘 대형 통신 3사의 알뜰폰 시장 공세에 맞설 수 있는 방안이 고객 만족 서비스 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CJ헬로비전은 10일 분실폰 찾기 서비스 ‘헬로 폰키퍼’ 를 출시했다. 헬로폰 키퍼는 헬로모바일 고객이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경우 위치 찾기나 원격제어가 가능한 서비스다. KT와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진출 선언 이후 이틀 만에 곧바로 파격적인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다.

이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과 PC웹에서 이용 가능하다. 앱은 구글플레이 마켓에서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약관에 동의한 뒤 CJ ONE ID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등록이 끝난다. 이후 폰을 분실했을 때 가족이나 지인 휴대폰에서 해당 앱을 내려 받거나 헬로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헬로 폰키퍼의 핵심 기능은 △폰 잠금 및 잠금화면 메시지 관리 △GPS 구글맵 기반 위치조회 △통화기록 및 문자, 사진 등 데이터 삭제 △현재 위치 촬영 및 사운드 녹음 등이다. 원격 작동으로 전·후면 카메라를 활용해 사진을 촬영하거나 최대 1분까지 폰 주변 소리를 녹음해 받아볼 수도 있다. 단말기 위치가 바뀌거나 전원이 꺼졌다가 켜질 때에는 자동으로 사진을 촬영해 해당 정보 수집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원격으로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 동영상, 문서 등은 물론 통화기록이나 문자를 확인하고 지울수 있다.

에넥스텔레콤도 지난 3일 자동이체 등록 시 통신료 7000원을 할인해주는 ‘에넥스텔레콤 신한카드’를 출시하며 준비 태세를 갖췄다. 이 카드는 전월 신용카드 결제액이 50만원 이상이면 통신료 7000원을, 결제액 20만원 이상이면 3000원을 할인해준다. 자동차 케어 서비스, 쇼핑 할인 서비스, 주유 적립 혜택, 영화 예매 할인 등의 부가서비스도 있다.

이 카드는 특히 국내 최초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이 적용돼 신용카드를 휴대전화에 갖다대면 에넥스텔레콤 고객센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구동된다.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가입 요금제와 통화·데이터 잔여량 등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알뜰폰 업체들도 알뜰폰 시장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통신3사의 서비스에 버금가는 마케팅 전략을 짜느라 고심하고 있다.

에넥스텔레콤 문성광 대표는 “고객들에게 색다르고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홈고객센터 APP를 통해 고객들이 알뜰폰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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