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 VM웨어, ‘트위터’ 시장가치의 2배…겔싱어 CEO의 성공비결은?

입력 2014-07-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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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편의성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역량에 초점 맞춰

▲패트릭 겔싱어 VM웨어 CEO. 사진=블룸버그

소프트웨어업체 VM웨어는 기업들이 더 많은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컴퓨터 서버에 담을 수 있게 해주는 가상화 기술로 유명하다. 기술이 고객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현재 VM웨어의 시장가치는 트위터의 약 두 배에 달하는 410억 달러(약 41조4900억원)에 이른다.

VM웨어의 약진을 이끄는 것은 지난 2012년 최고경영자(CEO)로 합류한 패트릭 겔싱어다. 인텔에서 30년간 근무하며 최고기술책임자(CTO)까지 역임할 정도로 기술 분야에 잔뼈가 굵은 겔싱어 CEO는 고객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역량에 초점을 맞춰 지금의 성공을 일궈냈다고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그는 세 가지 분야에 집중했다. 첫째는 하드웨어 사양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는 ‘소프트웨어 기반 데이터센터’, 둘째는 회사 자체 서버와 인터넷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 서버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마지막은 고객사들이 편리하게 PC와 모바일기기 및 기타 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겔싱어 CEO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회사에 왔을 때 임직원 9만100명과 직접 인터뷰를 했다”며 “그 가운데 99%는 우리가 좀 더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며 지금의 경영전략을 도출한 배경을 설명했다.

초기에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약 1000명의 직원을 감원했고 5개의 사업부를 매각했다. 구조조정이 쉬웠던 것은 아니라고 겔싱어 CEO는 강조했다. 그는 “이런 큰 조직에서 새 CEO가 무엇인가를 하려 하면 ‘조직원이 어떻게 반응할까’‘기업문화를 파괴할까 아니면 강화할까’ 등의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직원들이 정말 빠르게 (새 환경에) 적응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기술 분야에서 겔싱어 CEO는 가장 큰 경쟁상대로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를 꼽았다. 이런 막강한 기업들과의 경쟁에서도 회사 인재를 빼앗기지 않는 비결에 대해 그는 “인재들이 정말로 흥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주고 그들이 일하고 싶어할만한 근무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또 그들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치워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쓸데없는 잡무를 줘서 직원들의 의욕을 꺾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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