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청년활용 전통시장 활력회복사업’ 추진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청년들을 통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청년 활용 전통시장 활력회복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청년활용 전통시장 활력회복사업에는 △고교ㆍ대학생 재능기부 전통시장 마케팅 △전통시장내 교육장 활용 청년공부방 △이야기가 있는 전통시장 만들기 △파워블로거를 활용한 전통시장 홍보 △중ㆍ고등학생 전통시장 봉사활동 추진 △지역사회연계형 캡스톤 디자인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다.

재능기부 전통시장 마케팅은 전통시장 인근 학교내 동아리와 연계해 공연, 벽화그리기 등 재능기부 활동이 진행되며, 청년공부방은 올해 100개 시장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야기가 있는 전통시장 만들기 사업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공모전을 통해 진행되며, 우수자에겐 장관상은 물론,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영향력있는 파워블로거 5명을 발굴해 전통시장 홍보에 나선다. 일반블로거 17명과 콘텐츠를 상호 보완하고 시장정보지 기사와 연동해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중ㆍ고등학생들의 봉사활동도 전통시장에서 이뤄지게끔해 시장에 대한 인식 개선도 추진한다.

함께 추진되는 지역사회연계형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은 전통시장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창의적 접근을 통해 대안과 시제품을 개발하는 정규 대학 학점프로그램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이를 위해 지난 6월 동국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청년활용 전통시장 활력제고사업으로 미래 잠재고객인 중ㆍ고ㆍ대학생들이 느끼는 전통시장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시키고 지속적으로 전통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색다른 볼거리, 즐길거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또 고령화돼가는 전통시장의 세대교체와 빈점포 문제해결을 위해 청년들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지역 예술가 등을 활용한 ‘빈점포활용 청년창업’ 등에 대한 지원도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