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2014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 선정

입력 2014-07-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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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명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교수도 공동 수상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14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삼성전자 권오현<사진·62> 부회장과 고등과학원 이기명<사진·55> 교수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권 부회장은 시스템반도체 산업 기술 개발과 사업 일류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래부 관계자는 “권 부회장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경쟁력이 취약했던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첨단 신기술 개발에 매진한 결과 DDI(디스플에이 구동 칩), CIS(저소비전력형 촬상 소자 카메라폰), SIM Car(가입자식별모듈을 IC카드), 모바일 프로세서 등의 분야에서 세계 1위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있어 연구자 및 경영관리자로서 큰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메모리반도체 기술 분야에서도 독자적 기술을 적용한 64M DRAM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차세대 제품 개발에서도 선두를 유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고등과학원 이기명 교수.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을 동반 수상한 이 교수는 지난 15여 년 동안 답보상태였던 초끈분야의 M2면체와 M5면체에 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통해 학문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국내 연구수준 향상과 후학양성에 탁월한 기여를 한 국내 이론물리 분야의 대표적인 물리학자다.

이 교수가 연구한 M2면체와 M5면체의 물리는 일관성 있는 양자중력이론을 설명하는 열쇠를 쥐고 있는 주제로서 전 세계의 많은 학자들이 풀고자 하는 근본적인 난제다. 이 교수는 1990년대부터 2010년에 이르기까지 30여 편의 논문을 통해 초대칭적 천사이먼스 이론(Chern-Simons theories)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2000년대 후반에 M2브레인 연구에 큰 기여를 함으로써 국내 연구진이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했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업적이 뛰어난 과학기술인을 선정하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 과학기술인상이다.

미래부는 오는 11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14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이들 수상자에게 대통령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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