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하던 대학생, 오늘부턴 백화점 판매사원…동양미래대 ‘신세계 과정’

입력 2014-07-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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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에 참가하는 동양미래대학 학생들이 7일 오리엔테이션에서 인사예절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동양미래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유통전문가 육성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9일부터 한 달 동안 신세계 본점ㆍ강남점ㆍ영등포점에서 동양미래대학 학생 9명이 참여하는 현장실습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본격적인 ‘신세계 유통 전문가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절학기에 진행되는 현장실습은 다음달 1일까지 4주간 신세계 직매입 매장 판매 실습, VIP 라운지와 아카데미 서비스 실습, 사무지원 업무 등을 순환식으로 배우게 된다. 특히 출결사항, 실습태도, 실습일지 등 다양한 평가과정을 신세계와 동양미래대학 강사진이 절반씩 나눠 진행해 학점(2학점)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2학기 수업에는 ‘소매업 경영’이라는 과목이 개설돼, 유통 이론과 실사례를 중심으로 한 ‘신세계 유통 전문가 과정’이 이어진다. 신세계 현장에서 뛰고 있는 인사ㆍ마케팅ㆍ기획 등 15~20년 경력 실무팀장들이 매 강의에 직접 투입되는 전공 3학점 수업이다.

신세계백화점과 동양미래대학은 10월 정식으로 산학협력을 체결한 뒤 내년부터 ‘신세계 과정’ 세 과목을 정규과목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1학기 ‘매장관리론(3학점)’, 2학기 ‘백화점 마케팅(3학점)’, ‘여름학기 현장실습(2학점)’이 예정돼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015년부터 신세계 과목 8학점을 모두 이수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을 대상으로 신세계백화점 입사 지원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특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신세계 과목 수업비용은 신세계백화점에서 전액 지원하고, 동양미래대학에서 지급하는 신세계 팀장들 강사료도 다시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액 수업 비용에 보태는 재능 기부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산학협력으로 신세계는 유통 인재를 직접 육성ㆍ확보하고, 청년 취업과 유통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인사담당 김정식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하반기 센텀시티점 확장 및 김해점 오픈을 시작으로 여러 신규점포 오픈이 예정돼 있어 신규 채용이 필요하다”며 “이번 산학협력은 학생들에게는 유통 현장을 미리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신세계는 채용과 동시에 바로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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