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5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현장을 차단하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AP뉴시스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와 휴스턴에서 5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총 13명이 부상했다고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 이날 오전 2시30분께 번화가인 브로드리플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7명이 부상했으며 그 가운데 1명은 중태다.
이 지역은 지난해 8월에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4명이 부상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올 들어 74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났는데 희생자 대부분은 총을 맞고 사망했다.
인디애나폴리스 경찰청의 트로이 리그스 공공안전 담당 책임자는 “말다툼이 있던 중 누군가 이성을 잃고 총을 난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범인이 술을 마신 상태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을 버리려던 1명을 체포했지만 이 사람이 범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목격자 증언을 찾고 있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도 이날 오전 2시께 수천 명이 모여 있던 음악축제 행사장에서 한 명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4명이 다쳤다. 또 총격을 피해 황급히 달아나는 과정에서 여성 2명이 부상했다.
휴스턴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지만 세부사항 언급은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