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리위안 여사, "시진핑 젊은 시절은 도민준 같았다"...'별그대' '대장금' 등 한국드라마 언급

입력 2014-07-04 01: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펑리위안 여사(사진=연합뉴스)

한국을 방문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시진핑 주석과는 별개의 일정을 소화하며 이른바 '소프트 외교' 활동을 펼쳤다.

펑리위안 여사는 3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선 시진핑 주석과는 별도로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덕궁을 방문했다. 흰색 치마와 롱재킷 등으로 패션 감각을 자랑하기도 했다.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과 나선화 문화재청장 등의 영접과 안내를 받은 펑리위안 여사는 인정전과 부용지의 영화당 그리고 과거시험을 보던 장소였던 춘당대 등지를 돌아봤고 궁궐 고유의 미에 대한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카메라 기자들의 요청에 단독으로 포즈를 취하는 등 창덕궁 탐방 내내 시종 웃음과 여유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펑리위안 여사는 이 자리에서 특히 한국 드라마 '대장금'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이러한 드라마들을 통해 양국 젊은이들이 더욱 깊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조윤선 수석은 펑리위안 여사에게 부용지의 모습을 담은 패와 조각보 스카프, 한글 '별'과 '꽃' 모양의 병따개를 선물하자 펑리위안 여사는 이에 연꽃을 얹은 흰 접시, 자금성 궁궐을 담은 실크 그림으로 화답하기도 했다.

조윤선 수석이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언급하며 시 주석은 '별', 펑 여사는 '꽃' 글자 모양의 병따개를 쓰라고 권하자 펑리위안 여사는 "나도 '별에서 온 그대'를 찾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기도 했다. 조 수석은 펑리위안 여사가 "딸과 함께 시 주석의 젊은 사진을 보며 '별에서 온 그대' 주인공 도민준과 똑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40,000
    • +0.27%
    • 이더리움
    • 4,303,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0.29%
    • 리플
    • 720
    • -0.83%
    • 솔라나
    • 238,700
    • -1.49%
    • 에이다
    • 663
    • -1.19%
    • 이오스
    • 1,114
    • -2.28%
    • 트론
    • 168
    • -2.33%
    • 스텔라루멘
    • 149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00
    • -1.49%
    • 체인링크
    • 23,150
    • +3.16%
    • 샌드박스
    • 611
    • -1.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