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역 화재’ 신속 대처한 역무원 1직급 특진

입력 2014-07-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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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5월 3호선 열차에서 일어난 화재를 신속하게 진화하고 대처한 서울메트로 직원 권순중(46) 씨를 1직급 특진한다고 3일 밝혔다.

권씨는 현재 서울메트로 5급(대리) 직원이다. 4급으로 1직급 승진하기 위해서 평균적으로 9년이 걸리지만 이번에 3년 11개월 만에 승진하게 돼 약 5년 빠른 초고속 승진에 해당된다.

1994년 6급(사원)으로 서울메트로에 입사해 19년째 재직하고 있는 권씨는 2012년부터 도곡서비스센터 매봉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2010년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할 때에도 고객만족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업무를 보기 위해 해당 열차를 타고 가던 중 방화범이 매봉역을 출발해 도곡역을 향하던 3호선 열차 내부에 시너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자 평소 교육 등을 통해 숙지하고 있던 내용대로 시민에게 기관실 및 119에 화재를 신고하도록 부탁하고 시민과 함께 진화했다.

특히 권씨는 방화범이 진화를 방해하고 시너를 뿌리며 계속해서 방화를 시도하는 상황에서도 몸싸움을 벌이면서 화재 확산을 막았으며, 도곡역에 근무하고 있던 10여 명의 직원들 또한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안전조치를 다해 대형재난을 막을 수 있었다.

천정욱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평소 재난안전에 대처하는 방법을 숙지해 두고, 상황에 맞닥뜨릴 경우 침착하게 원칙대로 대처하면 충분히 재난을 막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다”며 “앞으로 안전한 지하철 운영을 위한 매뉴얼을 직원ㆍ시민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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