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산이, 부모님 이야기에 '울컥'...아버지 어머니 청소·주방일, 5년만에 만나

입력 2014-07-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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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산이

(사진=mbc)

가수 산이가 부모님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라스')에서는 '털털한 남자들' 특집으로 한정수, 임대호, 한정수, 산이가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산이는 "실례지만 부모님은 미국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냐"는 MC 김구라의 질문에 "아버지는 학교 청소를 하시고 어머니는 주방 일을 하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미국으로 이민가면 다들 잘 살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며 "우리 부모님들도 너무 힘들어서 한국에서는 더 이상 못 살아 것 같아 밀리다시피 가셨다"고 털어놨다.

눈시울을 붉히던 산이는 "엄마 아빠는 일주일 내내 일만 한다. 일 끝나고 나서 잠깐 '라디오스타' 같은 한국 프로그램을 보시다가 주무시고 새벽같이 일어나 다시 일터로 가신다"며 "TV를 보는게 낙이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산이는 또 "하루는 동생이랑 자고 있었는데 아빠가 퇴근을 하시고 라면을 드시더라. 내가 깰까봐 조용히 TV를 보시는 모습에 성공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성공할 때까지 부모님을 뵙지 않겠다고 했는데 5년 만에 부모님을 만나고 왔다"고 전했다.

라디오스타 산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라디오스타 산이 출연, 항상 응원할게요", "라디오스타 산이 잘생겼네?", "라디오스타 한정수 산이 나왔네. 흥해라 산이", "산이가 누군지 모르지만 생각이 참 바른 사람 같다. 라디오스타에 나왔네요"라며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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