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촬영하면서 멀미약에 중독됐다” 고충 토로 [‘해무’ 제작보고회]

입력 2014-07-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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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

배우 박유천이 촬영하면서 멀미약에 중독된 사연을 밝혔다.

영화 ‘해무(제작 해무, 배급 NEW)’의 제작보고회가 1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진행자로 나선 개그우먼 박경림이 김상호에게 가장 힘들었던 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김상호는 “촬영의 80%는 실제 배를 타고 바다 한 가운데로 나가서 찍었다. 그래서 그 어떤 것보다 배멀미를 이겨내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회상했다.

이어 “육지로 나오면 앞으로 가도 뒤로 걸어가는 것 같았다. 앞에 놓여있는 벽이 쓰러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며 웃었다.

이에 박유천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마다 멀미약을 받아 먹었다. 나중에는 이 약에 중독이 됐다. 육지에서 찍을 때도 멀미약을 찾게 되더라”며 말해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드러냈다.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들이 조선족 밀항 일에 가담하면서 빠져들게 되는 지옥과도 같은 순간을 담은 영화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에 갇힌 채 사건 처리를 놓고 대립하는 선원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양심의 충돌을 스크린에 담아냈다.

‘해무’는 2001년 전남 여수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인과 조선족이 배 안에서 질식사하고 시신 25구가 바다에 유기된 ‘제7호 태창호 사건’을 기반으로 한 범죄스릴러와 멜로가 혼합된 장르 영화다.

‘해무’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각본을 맡았던 심성보가 감독으로 나섰다. 그와 함께 연기파 배우 김윤석, 처음으로 스크린에 도전하는 박유천 그리고 인상적인 신 스틸러로 매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김상호, 이희준, 문성근 등이 출연한다. ‘해무’는 오는 8월 13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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