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반 할 감독, “멕시코전 승리원인, ‘쿨링 브레이크’ 타임”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30 14: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루이스 반 할(63) 감독(사진=국제축구연맹)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루이스 반 할(63) 감독이 ‘쿨링 브레이크(cooling break)’를 승리 요인으로 언급했다.

네덜란드는 30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이스타지우 카스텔랑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3분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0-1로 계속 끌려갔다. 득점 기회에서도 멕시코의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29ㆍ아작시오)의 선방에 가로막혀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멕시코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이날 2014 브라질월드컵에 처음 도입된 쿨링 브레이크를 시행하며 전세는 역전됐다.

쿨링 브레이크는 경기장 기온이 섭씨 32도를 넘을 때, 전ㆍ후반 25분이 경과된 시점에 선수들에게 물을 마실 시간(3분 이내)을 부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주심은 포르탈레자의 경기장이 기온 30도와 습도 70%를 넘으며 전ㆍ후반 30분에 2번의 쿨링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후반 쿨링 브레이크 이후 네덜란드는 후반 42분 베슬리 스네이더(30ㆍ갈라타사라이)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기다리던 동점골을 터트렸다.

곧이어 후반 추가시간 공격수 클라스얀 훈텔라르(31ㆍ샬케04)가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8강 대열에 합류했다.

반 할 감독은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와의 인터뷰에서 “4-3-3 포메이션으로 전환하고 한 번 더 변화가 필요했다. 쿨링 브레이크 타임을 기다렸다. 그 시간이 왔고, 그때 ‘플랜 B’로 전환했다”며 승리 요인으로 쿨링 브레이크 타임을 언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가족이라 참았지만"…장윤정→박세리, 부모에 눈물 흘린 자식들 [이슈크래커]
  • 여름 휴가 항공권, 언제 가장 저렴할까 [데이터클립]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단독 R&D 가장한 ‘탈세’…간판만 ‘기업부설연구소’ 560곳 퇴출 [기업부설硏, 탈세 판도라]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날씨] '낮 최고 35도' 서울 찜통더위 이어져…제주는 시간당 30㎜ 장대비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10: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10,000
    • -0.12%
    • 이더리움
    • 5,035,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553,500
    • -0.36%
    • 리플
    • 698
    • +0.14%
    • 솔라나
    • 192,200
    • -1.84%
    • 에이다
    • 549
    • +0.73%
    • 이오스
    • 810
    • +1.89%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3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00
    • +1.95%
    • 체인링크
    • 20,380
    • +1.6%
    • 샌드박스
    • 463
    • +2.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