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가고 싶은 직장 1위 '삼성전자'

기업이미지, 급여 및 보상제도 등 이유로 선호

대학생들이 가장 다니고 싶어하는 직장으로 삼성전자가 꼽혔다.

뒤이어 CJ(주), 한국전력공사, SK텔레콤, 국민은행 등 인지도가 있는 기업들이 상위권을 차지, 취업준비생들은 기존 인지도와 기업 이미지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크루트는 26일 "4년제 대학생 3062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5일부터 7월 20일까지 이메일을 통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 외에도 △포스코 △대한항공 △삼성 SDS △SK(주) △삼성 SDI 도 상위 10위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취업준비생들이 삼성전자를 선호기업 1순위로 선정한 것은 구성원으로의 자부심과 만족스러운 급여 등의 이유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상위권에 오른 기업들을 선호하는 이유는 대부분 △구성원으로서 자부심 △만족스러운 급여와 공평한 보상제도 등을 들었다"며 "이 외에도 동종업계와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기업이미지의 이유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삼성전자가 여전히 취업선호도에서 수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예년에 비해 다른 기업으로 선호도가 많이 분산된 것이 특징”이라며 “조사 대상이 대학 재학생이어서 이미 졸업한 구직자에 비해 급여나 안정성보다 기업 이미지에 이끌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요 12개 업종별 선호기업도 함께 조사됐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건설-포스코건설 △금융-국민은행 △기계철강중공업-포스코 △물류운송-대한항공 △석유화학-SK㈜ △외식ㆍ식음료-CJ(주) △유통무역-신세계 △자동차-현대자동차 △전기전자-삼성전자 △정보통신-SK텔레콤 △제약-유한양행 △기타제조-KT&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