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축구 황제’ 펠레(73)가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의 ‘핵이빨’ 기행에 일침을 가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마지막 3차전에서 경기 중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물어뜯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자체 징계위원회를 꾸린 FIFA(국제축구연맹)는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선수 활동 금지라는 중징계를 내리며 브라질월드컵에서 그를 퇴출시켰다.
이에 펠레는 3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아레스에 대한 징계는 합당하다. 다시는 그라운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다양한 사건들을 봐왔지만 월드컵에서 선수가 다른 선수를 문 것은 처음 본다”면서 “FIFA의 징계 결정은 당연하며 앞으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에이스’ 수아레스가 16강전에 결장한 우루과이는 콜롬비아에 0-2로 완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