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식 의원 ‘청부살해 의혹’ 충격…'청부살해' 국내외 사건 보니

입력 2014-06-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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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형식 의원이 청부살해 혐의로 경찰에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강서경찰에서 따르면 김 씨는 수 천억원 대 재력가 송모 씨가 “빌린 돈을 빨리 갚지 않으면 6ㆍ4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압박하자 친구 팽씨에게 송 씨를 살해하라고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과거 유명인들의 청부살해 사건도 ‘덩달아’ 재조명을 받고 있다. 이는 수 년새 사회 유명인들이 잇따라 청부살해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은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을 들 수 있다. 지난 2002년 여대생 하지혜씨는 머리와 얼굴에 공기총 6발을 맞아 숨진 채 경기도 하남 검단산에서 발견됐다.

이후 경찰에서 수사한 결과 영남제분 류기원 회장의 부인 윤길자씨가 판사인 사위와 숨진 여대생이 사귀는 것으로 오해하고 저지른 사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는 재판 결과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윤씨는 지난 2007년부터 형집행정지제도를 악용, 수차례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호화병실에서 생활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지난 2008년에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명문대 출신 30대 박사 연구원이 인터넷으로 부인과 아들 등 가족을 살해해 달라고 청부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는 같은 해 8월 인터넷 카페 내 심부름센터에 접속해 자신의 부인과 2살, 6살짜리 아들 2명 등 가족 3명을 교통사고로 위장, 살해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B씨에게 착수금으로 2회에 걸쳐 150만원을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그러나 A씨의 돈을 받은 뒤 실제로 범행에 옮기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유명인의 청부살해는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10년 브라질 축구선수 브루노 페르난데스 데 소자(28)는 잔혹한 살인 행각을 주도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페르난데스는 살인청부업자에게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브라질 법원은 지난 해 페르난데스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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