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감염병 환자 11만1837명…세균성이질·뎅기열 환자 증가세

입력 2014-06-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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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급성감염병에 걸린 국내 환자가 7만5741명으로 전년대비 47.1%나 급증했고, 이로인한 사망도 9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출입국에 따른 해외유입 감염병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

25일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간한 ‘2013년도 감염병 감시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급성감염병을 앓은 사람은 7만5741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48.4명수준이었다. 이는 2012년 10만명당 101.3명에 비해 46.5%나 급증한 수치다.

질병별로 보면 수두가 3만736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결핵 3만6089명, 유행성이하선염 1만7024명, 쯔쯔가무시증 1만365명 등의 순이었다.

학교 감염병 발생도 크게 늘어 수두가 영유아를 중심으로 2012년 2만7763건에서 3만7361건으로 37%,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는 7492건에서 1만7024건으로 127%나 급증했다.

수입식품에 의한 세균성 이질 집단발생, 유입바이러스에 의한 홍역 유행, 여행객에서 발생하는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유비저, 라임병 등의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또 기후변화와 진단기술 발달로 인한 매개체 감염병(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면역력이 낮은 집단을 중심으로 한 호흡기 감염병(유행성이하선염) 발생도 지속되고 있다. 반면 A형간염, 백일해, 말라리아 등은 줄어들었다.

해외유입 감염병은 2009년까지 200명 내외로 신고되다가 2010년 352건, 2013년에는 494건으로 증가했다.

감염병별로 보면 뎅기열이 51%로 가장 많았고, 세균성이질(13%), 말라리아(12%), A형간염(4%), 파라티푸스(4%) 등의 순이었다.

주요 유입 국가는 필리핀, 인도,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 의 아시아 지역(전체 85%)과 가나, 적도기니 등 의 아프리카 지역(11%)이 많았다.

질병관리본부는 2013년 감염병 감시연보를 보건정책의 기초자료, 학술연구 등 다양한 목적의 자료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책자 및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해 관련 보건기관, 의과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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