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듯 일어나는 군 오인 사격

입력 2014-06-23 14:56 수정 2014-06-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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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 난사탈영병인 임모 병장을 검거하기 위한 군의 사건 발생 후 대응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특히, 23일 오전 8시40분께는 체포조끼리 총구를 겨누며 오인 사격을 하는 등 위험천만한 일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인 사격으로 진모 상병이 우측 관자놀이를 스치는 부상을 당해 헬기로 강릉 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포위망을 좁히다 보니 장병들이 긴장 상태에 있다”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서는 군의 기강 해이를 지적하고 있다.

이는 군이 이번 사건 이외에도 올해 들어서만 수 차례에 걸쳐 오인 또는 오발 사격을 일으킨 전례가 적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4월 전남 목포 해군 제3함대 사령부 기지에서 정비중이던 군함에서는 아군 함정 충남함을 향해 함포가 오발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충남함에 있던 부사관 한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또 지난 10일에는 강원 고성군 토성면 학야리 전차포사격장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신모(26) 중사가 M60 기관총 실탄에 오른쪽 팔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사격 훈련 도중 총탄이 나가지 않는 고장 난 총기를 신 중사가 조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19일에는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인근 남모(66)씨의 식당 바닥에 K-6 기관총 실탄(12.7㎜) 1발이 떨어진 것을 종업원 등이 발견, 군부대에 신고했다.

이후 군은 “오발사고로 인한 모든 피해를 배상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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