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자회사 컴투스의 게임이 흥행하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외국인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게임빌은 19일 전일보다 9.19%(6500원) 상승한 7만7200원에 장을 마쳤다.
특히 외국인들의 게임빌 매수세가 높았다. 이날 게임빌은 외국인들이 53억3972만원치를 순매수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빌에 외국인들이 러브콜을 보낸 것은 지난해 인수한 컴투스의 낚시의 신, 서머너즈워 등 여러 게임이 잇따라 대박을 터뜨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컴투스의 낚시의 신은 최근 일일 게임 접속자 수(DAU)가 최대 130만명을 돌파하고 누적 1300만 다운로드를 넘겼다.
서머너즈 워 또한 글로벌 진출 직후 홍콩 구글 플레이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에서는 iOS 버전 출시 3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대만,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의 오픈마켓에서 게임 매출 최고 순위 10위권 내에 들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컴투스의 게임 흥행에 따라 게임빌은 올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두 흥행 게임 합산 일 매출이 2억원대 중반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이 2분기에는 전분기대비 558%, 3분기에는 전분기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게임빌은 하반기 컴투스와의 통합플랫폼을 출시하며 또 다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통합플랫폼 발족은 양사 후속작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하반기 게임빌은 몬스터버커, 다크어벤저2 등 무게감 있는 게임을 출시할 예정으로, 서머너즈워를 통해 확보한 사용자 풀을 이용해 프로모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