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강남·강북’간 분양대전 벌인다

입력 2014-06-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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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가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틈새 상품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주거형 상품들이 공급과잉으로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시들해지고 있다.

반면 오피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지식산업센터 등 새로운 상품에는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수도권 업무지역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북의 성동구 성수동과 강남의 송파 문정지구의 신흥 업무지구 간의 분양 대전이 예상되고 있다.

송파구 문정지구에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는 2009년 입주한 가든파이브 이후 강남권에 5년 만의 공급이다. 송파구 문정지구는 강남이라는 입지적 장점뿐만 아니라 가격은 강남 오피스에 비해 저렴해 최근 기업들의 관심이 크다. 문정법조타운, 행정복합타운 건설,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위례신도시 등의 기업들의 편의성을 높일 굵직한 개발호재가 많다는 게 큰 장점이다. 또 교통여건도 더 좋아진다. 내년 말에는 KTX수서역이 완공될 예정이다. 대지면적 11만8133㎡,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조성되는 수서발 KTX가 완공되면 수서역은 하루 약 4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전철 위례~신사선(2020년 개통)도 추가적으로 신설될 예정이다.

강남의 접근성이 뛰어난데 비해 강남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송파구 문정지구와 성동구 성수동은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지식산업센터 공급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송파구 문정 미래형 업무용지 내 ‘문정역 테라타워’를 6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 총 933호실, 연면적이 약 17만여㎡로 매머드급 규모로 이 일대 지식산업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계약금 10%, 중도금 40%(무이자 대출) 등 부담을 낮춘 계약조건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대명그룹이 시행·시공하는 ‘문정역 대명벨리온 지식산업센터’는 문정지구 특별계획구역 4-2블록과 4-3블록에 대명그룹 본사와 함께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17층 2개 동으로 구성된다.

2블록에 들어서는 ‘엠스테이트’는 지하 5층~지상 최고 17층에 3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연면적 15만7851㎡다.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이 모인 복합단지로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기술산업 등 업종이 입주할 수 있다.

성수동에도 지식산업센터들의 신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CJ건설이 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인 서울숲 드림타워가 분양 중이다. 서울숲 드림타워는 연면적 2만 3624㎡에 지하 5층~지상 13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가 걸어서 약 3분 거리인 역세권이다.

SK건설이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 분양중인 '서울 숲 SK V1 Tower'는 지하철 2호선 뚝섬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다. 연면적 3만8457㎡에 2개동, 지하4층~지상20층 규모로 성수동에서는 최고층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서희건설은 성동구 성수동1가에 '서울숲역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건축연면적 4만5420.25㎡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건설하는 것으로 2016년 2월 18일 준공 예정이다.

리얼투데이 양지영팀장은 “성동 성수동은 강북을 대표하는 신흥 업무지구이라고 한다면 문정역 테라타워 등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송파 문정지구는 강남의 신흥 업무지구로 떠오르는 지역이다”면서 “특히 이들 지역은 입지적 장점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해 기업들이 꾸준한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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