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산사, 중앙건설 거침없는 매집

입력 2006-07-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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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차익실현 매수 재개 11.3%로 확대…KTB 등 상장주 지속적인 ‘입질’

미국 투자사인 산사캐피탈이 중앙건설에 대해 거침없는 매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산사캐피탈 계열의 산사캐피탈마스터펀드는 이날 제출한 중앙건설 ‘임원․주요주주 소유주식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15일(변동일 기준)부터 21일까지 중앙건설 주식 0.84%(5만5310주)를 추가 취득해 보유지분이 11.32%(74만5795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산사의 이 같은 행보는 연초 중앙건설에 대한 대규모 차익실현 뒤 다시 추가 매입에 나서는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산사가 금감원에 제출한 중앙건설 ‘5% 주식 등의 대량보유 및 변동 신고서(5%룰)’ 등을 보면 산사는 지난해 7월초 12만4395주를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까지 단기간에 중앙건설 주식 12.92%(85만1505주)를 사들였다.

그러나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1만7000원~1만8000원대에서 오락가락하던 중앙건설 주가가 올 1월9일 2만9450원(1월13일 종가 기준)까지 치솟는 등 강세흐름을 보이자 1월17일부터 2월1일에 걸쳐 6.53%(43만50주)나 되는 물량을 팔아치웠다.

산사는 대규모 매도 직후 곧바로 매수세로 전환했다. 2월16일부터 4월18일까지 1.07%(7만860주)를 다시 사들인 데 이어 6월말까지 꾸준한 매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앙건설의 주가 흐름상 ‘물타기’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4월 중순부터 시작된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전반적인 매도세에도 상장주들에 대한 매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산사캐피탈은 올 2월 중순부터 3월말까지 장내에서 KTB네트워크 주식 228만550주를 사들인 뒤 한동안 잠잠하다 지난 5월18일 16만1390주를 시작으로 지난달 9일까지 124만2460주를 매입, 보유주식을 5.84%(352만3010주)로 확대했다. 산사가 KTB네트워크 주식을 5% 이상 사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5% 보고서’를 기준으로 할 때 역시 산사캐피탈 계열의 ‘산사캐피탈 스페셜 오퍼튜너티 마스터펀드’도 지난 2월 중순부터 4월초에 걸쳐 FnC코오롱 5.22%(62만6210주)를 장내매입해 현재 보유하고 있다.

한 증시전문가는 "증시 조정으로 주식가치에 비해 낙폭이 과대한 종목이나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가격메리트가 생긴 종목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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