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41만3000명↑…‘세월호 여파’ 10개월만에 최저

입력 2014-06-11 09:12 수정 2014-06-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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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째 취업자수 증가세 둔화…고용률 60.8%ㆍ청년실업률 8.7%

세월호 참사 여파로 지난달 취업자 수가 40만명대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581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1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7월 36만7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월에 70만5000명, 2월에 83만5000명 각각 늘었지만 3월 64만9000명, 4월 58만1000명, 5월 41만3000명으로 석달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4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이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로 본 고용률은 60.8%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5.6%로 작년 동월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0.5%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년 전보다 50대 취업자는 22만7000명, 60세 이상 취업자는 18만2000명, 40대 취업자는 2만2000명 각각 늘었다.다만 8개월째 증가세였던 20대 취업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1만1000명 줄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30대 취업자도 4만2000명 줄었다. 산업별로는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1만7000명, -4.2%),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2만5000명, -2.1%), 운수업(-1000명, -0.1%) 등의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올해 들어 꾸준히 20만∼30만명대 취업자 수 증가를 보였던 도소매·숙박음식점업도 5월에는 작년 같은 달 대비 17만4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1882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43만7000명(2.4%) 늘었다. 이중 상용근로자는 44만1000명(3.8%), 임시근로자는 12만1000명(2.4%) 각각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12만5000명(-7.4%)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698만6000명으로 2만4000명(-0.3%) 줄었다. 자영업자는 3만1000명(-0.5%) 줄어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5월 실업률은 3.5%로 작년 같은 달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95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4000명(19.3%) 늘었다. 이중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7%로 작년 같은 달보다 1.3%포인트 올라갔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569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2000명(-1.0%)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9만4000명(-6.7%) 줄었다. 취업준비자는 59만6000명으로 작년 5월보다 3만5000명(6.3%) 늘었으며 구직단념자는 42만5000명으로 25만1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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