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센트럴리그 팬 투표 1차 집계 '마무리투수 1위' ...이대호는 '지명타자 3위'

입력 2014-06-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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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좌)와 오승환(사진=연합뉴스)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 1차 중간집계에서 센트럴리그 마무리 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오승환은 9일 일본야구기구(NPB)가 팔표한 올스타 팬 투표 1차집계에서 3만4685표로 2위 캄 미콜리오(히로시마 도요카프, 3만1715표)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올스타 1차 팬 투표는 지난 5월 30일에 시작해 6월 19일까지 계속된다.

비록 중간 집계지만 1위에 오른 오승환은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신 팬이 워낙 많아서 나도 많은 표를 얻은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오승환의 표현과 달리 한신 선수들 중 센트럴리그 11개 부문에서 한신 선수가 1위를 차지한 포지션은 오승환과 유격수 도리타니 다카시 등 단 2명 뿐이다.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는 투수를 선발과 중간, 마무리 등 세 개 부문으로 세분화하고 포수와 1·2·3루수, 유격수 등 5명의 내야수와 3명의 외야수 등 총 11개의 포지션에서 팬 투표로 올스타를 선정한다.

한편 센트럴리그 올스타 팬 투표 1차 중간집계에서는 현재 리그 1위를 질주중인 히로시마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전체적으로 7개 부문에서 1위를 배출한 것.

오승환이 현재의 여세를 몰아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한국 선수로서는 4번째 올스타 출전 선수로 기록된다. 2009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 임창용이 팬 투표 1위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고 2010년에는 지바 롯데에서 활약한 김태균이 퍼시픽리그 1루수 최다 득표자가 됐다. 올시즌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한 이대호는 지난 해 오릭스 버펄로스 소속으로 퍼시픽리그 1루수 최다득표자가 된 바 있다.

오승환과 더불어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부문에 등록돼 현재 1만3755표로 3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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