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선거에서 1표 차이로 울고, 1표 차이로 웃었던 사연들이 종종 있다. 동표로 연장자가 당선된 사례도 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드라마틱한 경우는 1표차로 고배를 마신 이후 4년 만에 1표 차로 당선되면서 설욕을 한 지방선거의 사례가 있다.
2002년 3회 지방선거 당시 충북 충주시의원에 도전했던 곽호종 후보. 곽 후보는 단 1표차로 고배를 마셨다. 이후 4년 후인 2006년 4회 지방선거에 다시 출마한 곽 후보는 상대후보를 단 1표차로 누르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1표에 울고 웃었던 기막힌 사례다.
1표차 밖에 나지 않자 충주시선관위는 양 후보측이 참관한 가운데 2차례 정밀 재검표를 벌이기도 했으나 오류는 없었다.
곽 의원은 이후 제5대 충주시의회 운영위원장을 지내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