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병언… 기는 검ㆍ경] 1. 장기화로 가는 유병언 전 회장 수사…신병 확보 불투명

입력 2014-05-30 09: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서대문구 홍제역 인근에서 홍제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과 장남 대균씨의 수배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장기화로 총진군하고 있다.

검찰이 유 전 회장 일가 비리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지 어느덧 45일이 흘렀지만 번번이 그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지난 22일 검찰은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44)씨를 현상수배했다. 유 전 회장처럼 알려진 기업인이자 종교인에 대해 이 같은 조치를 한 것은 이례적이다.

애초 검찰과 경찰이 제시한 신고 보상금은 유 전 회장 5000만원, 대균씨 3000만원이었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 25일 이들의 보상금을 각각 5억원과 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 전 회장 부자에 총 6억원의 보상금이 걸린 것이다. 5억원은 현행 경찰의 ‘범죄 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 상 범인 검거 공로자 보상금의 최고액이다.

이렇게 거액의 신고 보상금을 내걸었지만 검찰의 성과는 미미하기 짝이 없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돕고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들을 줄줄이 체포하고 있지만 정작 유 전 회장이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신도들을 덮칠 때마다 유 전 회장이 현장이 없었던 것은 물론 체포된 신도들이 그와 관련된 진술도 거부하고 있다.

그간 검찰은 유 전 회장의 주변 인물을 분석해 핵심 측근을 대부분 체포했다. 유 전 회장 일가의 도피를 돕다 검·경에 체포되거나 구속된 구원파 신도는 이재옥(49)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 30대 여성 신모씨 등을 포함해 29일까지 총 8명이다.

검찰은 마지막으로 측근 양모(56)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뒤를 쫓고 있다. 전남 지역에서 활동 중인 양씨는 지역 번호판을 단 EF쏘나타를 타고 유 전 회장과 함께 움직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양씨를 체포했는데도 유 전 회장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잡지 못한다면 검찰의 총력전도 한계에 다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따라 검찰이 초동 수사에 미흡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검·경은 지난 21일 유 전 회장이 은신했던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 공권력을 투입했지만 이미 그는 자취를 감춘 뒤였다. 특히 구원파 신도들과 물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대응하다가 뒤늦게 금수원을 압수수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양증권, 외부 그룹웨어 해킹으로 고객·임직원 개인정보 31건 유출
  • 北, '집속탄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우리 軍, 또 침묵
  • "코스피, 美 중간선거 후 상승 확률 67%…극단적 저평가 매력 부각될 것"
  • 4천만원 드론 잡으려 수십억 미사일…獨도 우크라에 배우는데, 우리는
  • 美 중간선거 사전투표⋯주요 경합지서 민주당에 청신호
  • 뉴욕증시, 기술주 매도세에 혼조⋯유가, 이란전 합의 기대로 급락
  • 美 중간선거 D-1⋯관세보다 ‘보조금·인센티브’가 韓기업 새 변수
  • 대신증권 "한화오션, 美 군함 시장 진출 본격화…목표가는 27%↓"
  • 오늘의 상승종목

  • 11.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186,000
    • -0.43%
    • 이더리움
    • 3,079,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374,000
    • +0.67%
    • 리플
    • 1,722
    • +2.32%
    • 솔라나
    • 125,700
    • -0.79%
    • 에이다
    • 256
    • +0%
    • 트론
    • 434
    • +1.4%
    • 스텔라루멘
    • 222
    • -1.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750
    • +0.04%
    • 체인링크
    • 15,040
    • -1.44%
    • 샌드박스
    • 61.84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Ripple $500M
    • 3 Kalshi Series F $1B
    • 4 Kalshi $1B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Elysium 인기지수 270
    • 3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4 TransCrypts Tools 인기지수 249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6
    • Allora 유통량 89% D-8
    • DAOBase 유통량 43% D-15
    • FLock 유통량 41% D-27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