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병언…기는 검ㆍ경] 3. 전방위 압박에도 꿋꿋한 유병언 일가

입력 2014-05-30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구원파 금수원 정문에 '우리가 남이가!'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연합뉴스)
금감원과 검찰, 국세청 등 사정 당국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유 전 회장은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우선 금감원은 지난 15일 중간검사결과 발표를 통해 천해지 등 관계사의 불법 외화유출과 16건의 외국환거래법규 위반 사실을 적발했다. 금감원은 또 내달 중 검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위법행위가 드러난 관계인 및 관계사를 검찰에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다. 세무조사를 통해 탈루 혐의 등을 포착한 국세청은 이미 유 전 회장 일가의 부동산과 동산 100건에 대해 압류조치한 상태다. 압류가액은 약 1000억원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회장 일가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압박도 상당하다. 검찰은 지난 21일 소위 구원파의 본산으로 꼽히는 경기도 안성에 소재한 금수원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씨 체포를 위해 경찰과 함께 총 6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아울러 검찰은 최근 범죄수익 환수 및 세월호 사건 책임재산 확보 차원에서 2400억원 상당의 유 전 회장 일가 재산에 대해 추징보전명령을 청구, 즉시 집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기관의 다각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 전 회장과 대균씨는 검ㆍ경에 출두하지 않고 오히려 비웃듯 도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유 전 회장 부자와 검경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도 검ㆍ경이 금수원을 압수수색할 당시 유 전 회장은 이미 도주한 상태였고, 순천 송치재 인근 ‘숲속의 추억’ 별장을 급습했을 때에도 유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후 검ㆍ경은 유 전 회장이 송치재를 지나 지리산 쪽으로 도주해 순천·구례 지역에 있다고 판단, 추적하고 있지만 이번에도 유 전 회장을 검거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검ㆍ경은 유 전 회장이 은신한 순천 별장에서 체액이 묻은 휴지를 발견해 DNA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 일가의 추정재산 중 상당수의 땅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이 유기농 농산물 재배를 목적으로 설립한 곳으로 유 전 회장의 소유가 아니라고 알려왔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2일 만에 다시 문 연 홈플러스…정상화 바쁜데 재고 없어 ‘발동동’[가보니]
  • 입추매직 '불발', 처서매직은 올까요? [해시태그]
  • 콘서트 갈 때 응원봉만?⋯'최애' 위한 필수품 등장이오! [솔드아웃]
  • 서울시, 정부에 정비사업 규제 완화 '건의'⋯국토부 "협의 중" 입장만 [종합]
  • 서울 40도 찍더니 하남 40.8도·광양 40.2도…전국 '펄펄'
  • 넥스트레이드, 12일부터 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 한시 금지
  • 9월 입주 디에이치방배 잔금대출 풀린다…은행권 3000억 공급
  • 단독 논란의 'Busan is Good'…8억 도시브랜드, 용산 대통령실 CI 업체가 수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01,000
    • +0.63%
    • 이더리움
    • 2,696,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304,100
    • +0.8%
    • 리플
    • 1,456
    • +0.9%
    • 솔라나
    • 104,900
    • +2.14%
    • 에이다
    • 283
    • +0.71%
    • 트론
    • 460
    • -0.86%
    • 스텔라루멘
    • 229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760
    • +4.77%
    • 체인링크
    • 11,620
    • +0.87%
    • 샌드박스
    • 58.15
    • +0.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