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새정치연합, 후반기 국회부의장에 이석현 선출

입력 2014-05-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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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5선의 이석현 의원(경기 안양 동안갑)을 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이 의원은 투표에 참여한 126명의 의원 중 64표를 얻어, 46표를 얻은 이미경 의원, 16표를 받은 김성곤 의원을 눌렀다. 과반 이상의 득표율로 이 의원은 결선 투표 없이 1차 표결로 부의장 후보로 확정됐다.

이 의원은 “국회의 권위를 높이고, 국회에서 정의를 지켜내는 바리케이트가 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원내사령탑인 박영선 원내대표와 협력해 대여 투쟁도 열심히 하고 때론 멋진 협상도 해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무계파’인 점을 언급, “당내 화합에도 역할을 하고 싶다”며 “현실적으로 친소관계가 존재해 때론 사안에 따라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이편 저편 속하지 않는 사람이 중재와 화합의 자리 만드는 데 편할 것이다. 당내 화합으로 결집된 힘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투표에 앞선 정견 발표에서 그는 ‘무계파’ 의원으로서의 설움을 토로하며 여성 후보인 이미경 의원을 향해 견제구를 날리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20년 의원 생활 동안 계파 없이 지냈고, 당직 하나 못 맡았다. 지도부는커녕 도당위원장도 못 맡았다”며 "“건 제가 못난 탓도 있다. 그러나 계파 정치의 폐단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처음으로 여성 원내대표를 뽑았고, 중책인 원내수석부대표엔 호남 의원을 배려했다”며 “이제 계파 없는 저를 부의장으로 뽑아 국민 앞에 새정치연합이 계파를 초월한다는 걸 감동적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고 설파했다. ‘최초의 여성 부의장론’을 편 이미경 의원을 향해선 “우리가 재집권해서 6선 의원으로서 국회의장, 3부 요인이 되면 헌정사에 더 의미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무기명 투표를 통해 새누리당 정의화 의원(5선·부산 중구동구)을 차기 의장으로,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4선·울산 중구)과 새정치연합 이석현 의원을 각각 여야 부의장으로 확정지을 계획이다. 다만 의장단 선출과 함께 처리키로 했던 세월호 침몰 국정조사 계획서를 두고 여야간 입장이 엇갈려 본회의 개의 여부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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