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통한의 퍼펙트게임 좌절...8회에 첫 안타 허용, 승리 요건은 유지

입력 2014-05-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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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사진=AP/뉴시스)
류현진이 7회까지 퍼펙트게임을 이어갔지만 8회초 선두타자인 4번타자 프레이저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주며 대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올시즌 9번째로 선발 등판했다. 신시내티의 에이스 조니 쿠에토와의 맞대결인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류현진은 7회까지 무안타 무볼넷 무실점으로 퍼펙트게임을 펼쳤고 다저스는 7회까지 4점을 뽑아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 1점을 뽑은 다저스는 7회말 공격에서 류현진이 내야 땅볼로 타점을 추가했고 이어 득점까지 기록해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마운드에서 류현진은 1회부터 7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볼넷이나 몸에 맞는 볼 혹은 야수들의 실책으로 인한 출루조차 허용하지 않으며 팀의 4-0 리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8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4번타자 프레이저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5번 루드윅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6번 헤이시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허용하며 완봉승도 아쉽게 날아가고 말았다. 이후 류현진은 7번 페냐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또 한 번 1사 1,2루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그리고 류현진의 투구는 거기까지였다. 이후 류현진은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더그아웃으로 내려오며 경기를 마쳤다.

윌슨은 첫 타자인 8번 대타 메소라코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보였지만 9번 대타 슈마커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1번 해밀턴에게 2타점 중전 2루타를 허용해 3-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윌슨은 2번 코자트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결국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다저스는 위기에서 결국 마무리 잰슨을 마운드에 올렸고 잰슨은 3번 필립스를 8구째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8회를 마무리 했다.

경기는 8회초 신시내티의 공격이 종료된 가운데 8회말 다저스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으며 다저스가 4-3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대로 경기가 뒤집히지 않는다면 류현진은 5승을 챙기게 된다. 한편 류현진은 퍼펙트게임까지 노렸지만 마운드를 내려온 이후 윌슨이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결국 7.1이닝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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