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카카오 합병'에 김범수 의장 1조 클럽 눈앞...이해진 의장과 1조 클럽서 재회

입력 2014-05-27 10:31 수정 2014-05-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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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카카오 합병' 김범수 카카오 의장, 1조 클럽 직행

(사진=뉴시스)

국내 2위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과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업체인 카카오가 합병하면서 김범수(48) 카카오 의장이 '주식부자 1조원 클럽'을 눈앞에 두게 됐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가 다음을 발판으로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하면 보유 주식 가치가 9169억원으로 30·40대 신흥 IT 주식부자 순위 4위에 단숨에 진입한다. 이는 김범수 의장이 보유한 카카오 주식 808만3800주에 합병가액 11만3429원을 곱한 수치다. 여기에 김 의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 케이큐브홀딩스의 지분가치 490억여원을 합치면 김 의장의 주식재산은 9664억원으로 불어난다.

이 경우 김범수 의장의 주식자산은 이준호(50)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의 9589억원을 뛰어넘는다.

업계에서는 김범수 의장의 주식가치가 다음 카카오 합병으로 탄생한 통합법인의 최대주주로 상장 후 주가 상승 등으로 1조원을 훌쩍 넘어서 2∼3위와 순위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 의장은 1998년 한게임이 승승장구하자 2000년 이해진 의장의 네이버와 합병해 네이버컴을 공동 창업, 2007년 네이버에서 나와 카카오톡과 케이큐브벤처스 등을 설립해 오늘의 성공을 거둔 전력이 있기 때문.

현재 자수성가형 IT 주식 부자 1조원 클럽에는 김정주(46) NXC 회장과 이해진(47) 네이버 이사회의장(CSO), 게임업계 1세대인 김택진(47) 엔씨소프트 사장 등 3명이 포함됐다.

이재웅(46) 다음 창업자는 보유주식 가치 1448억원으로 주식부자 서열 8위다.

이해진 의장과 김범수 의장은 둘 다 서울대 86학번 동기 출신이다. 이해진 의장은 컴퓨터공학을, 김범수 의장은 산업공학을 전공했으며 1990년 졸업 후 각각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와 서울대에서 석사 과정을 거친다. 두 사람은 1992년 나란히 삼성SDS에 입사하면서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한편 다음과 카카오는 지난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합병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다.

다음 카카오 합병에 증권사들은 다음 카카오 합병 시너지를 높이려면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확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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