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못받는 BDI, 900대로 3차례 추락… 이유는?

입력 2014-05-27 1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브라질 철광석 등 남미 물동량 저조한 탓

BDI지수(발틱운임지수)가 2분기 들어 900포인트대 추락을 3차례나 반복하면서 힘을 받지 못하자 해운업계가 고민에 빠졌다.

27일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BDI지수는 지난 4월 19일 989포인트를 기록하며 올해 처음으로 1000포인트대 아래로 추락한 뒤 2주 가량 900포인트대에 머물렀다. 이어 이달 2일 1017포인트로 반등하며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으나 이달 9일 다시 997포인트로 내려앉았고, 다시 같은 달 23일 964포인트로 내려앉았다.

BDI는 벌크선운임지수로 세계 26개 주요항로 벌크화물 운임과 용선료 등을 종합한 수치다. 1000포인트를 기준점으로 해운 업황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경기선행지수다. 벌크선은 철광석, 곡물 등 원자재를 포장없이 실어 나르는 배를 말한다. 이 지수가 높을 수록 물동량이 많다는 뜻이다.

이 같이 BDI지수가 탄력을 받지 못하는 것은 브라질 철광석 등 남미 물량 시장의 움직임이 저조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현재 브라질 철광석 물동량이 급격히 빠지지 않았는데 BDI지수가 힘을 얻지 못한다는 것은 단기운송계약 체결이 미미하거나 나오지 않기 때문”이라며 진단했다. 또 다른 업계 전문가는 “파나막스급 벌크선의 경우, 곡물 시장 물동량이 나오지 않아서 BDI지수가 반등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BDI지수 전망에 대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불투명한 시장 상황의 분위기를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340,000
    • +1.31%
    • 이더리움
    • 4,415,000
    • +3.93%
    • 비트코인 캐시
    • 876,500
    • +9.63%
    • 리플
    • 2,791
    • +0.18%
    • 솔라나
    • 187,000
    • +1.52%
    • 에이다
    • 546
    • +0.92%
    • 트론
    • 414
    • -0.48%
    • 스텔라루멘
    • 324
    • +2.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700
    • +3.17%
    • 체인링크
    • 18,560
    • +1.7%
    • 샌드박스
    • 173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