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바이론 vs 신일산업 … 경영권 분쟁에 주가는 제 갈길

입력 2014-05-22 1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휴바이론과 신일산업.

두 회사 모두 경영권 분쟁일 겪고 있지만 주가는 정반대로 움직여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휴바이론은 가격제한폭(14.89%)까지 치솟으며 926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바이론이 급등한 것은 이도헌 엘앤케이글로벌 적대적 M&A를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현재 이 대표는 통합 기계경비 전문회사인 에버가드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고 휴바이론 지분 공동보유자가 됨으로써 보유지분을 6.55%까지 확대했다.

반면 신일산업은 경영권 분쟁소식에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올 초 한차례 분쟁을 겪은데 이어 또 다시 다툼이 시작되자 시장에서는 그다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신일산업은 전일 대비 1.62% 내린 27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신일산업은 개인투자자 황귀남 씨가 수원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해달라는 신청서를 냈다고 공시했다. 황 씨가 제출한 신청서에는 임시주총 의장을 본인으로 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인노무사인 황 씨와 특수관계인은 신일산업 지분 11.27% 취득하고 지난 3월 주총에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경영권 분쟁 소식이 전해진 당일에도 신일산업의 주가는 1.47% 상승하는데 그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를‘학습효과’로 설명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의 경우 기업가치와는 상관없는 단기적 이슈이기 때문에 분쟁이 마무리되거나 루머로 끝나면 하락폭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 4월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던 피씨디렉트의 경우 3390원까지 가격이 치솟았지만 경영권 분쟁이 잠잠해지자 5월 22일 현재 27%(4월 16일 대비)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경영권 분쟁을 겪었던 누리플랜 역시 한달 사이 주가가 10% 넘게 떨어졌다. 이미 여러차례 이같은 경험을 한 투자자들이 경영권 분쟁을 단순 호재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

한 증권사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을 단순히 호재로 받아들여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며 “경영권 분쟁에 따른 경영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기업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나 전망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제주 장기 실종' 장미란 씨 추정 시신 발견
  • 단독 포스코 노조, 노동부에 쟁의행위서 제출…‘9월1일·1만명’ 적시
  • 보유세 강화→감세→다시 증세…정권 따라 바뀐 ‘稅공식’ [정권별 부동산 세제 변천사 上]
  • 태풍 3개 동시에…사우델·나라·개나리 예상 경로는?
  • 뉴욕증시, 잭슨홀미팅·엔비디아 실적·물가지표 주목 [뉴욕 인사이트]
  • SK하이닉스 성과급 60% 자사주 지급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용산공원 대신 ‘캠프킴’⋯주변 국공유지 대안 될까
  •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최대 150조 주주환원⋯‘주가 리레이팅’ 시험대[K반도체 150조의 승부]
  • 오늘의 상승종목

  • 08.24 12: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518,000
    • -0.29%
    • 이더리움
    • 3,333,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368,800
    • -1.78%
    • 리플
    • 2,010
    • -0.94%
    • 솔라나
    • 128,500
    • -0.31%
    • 에이다
    • 300
    • -0.66%
    • 트론
    • 471
    • -0.21%
    • 스텔라루멘
    • 26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760
    • +0.53%
    • 체인링크
    • 15,580
    • -1.2%
    • 샌드박스
    • 59.33
    • -1.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