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장, 세월호 유족에 대한 정보형사 사찰 의혹…공식 사과

입력 2014-05-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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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해 경기지방경찰청장은 20일 0시 10분께 안산 화랑유원지 내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를 찾아 정보형사들의 사찰 의혹에 대해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이날 최 청장은 "앞으로 사전 동의를 거치지 않은 사복경찰(정보형사)의 활동은 하지 않겠다"며 "(적발 당시)당황해 유족에게 신분을 숨긴 직원들은 잘못한 것으로 엄중 문책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유족을 보호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한 것이지 불이익을 주려한 것은 아니어서 사찰이나 미행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안산단원경찰서 구장회 서장도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앞서 안산단원서 소속 정보형사 2명은 전날 오후 7시 21분께 전남 진도에 회의차 내려가는 피해 가족대표단이 전북 고창군 한 휴게소에 저녁식사를 하러 들른 사이 주변을 배회하다가 이들을 알아본 한 유족에게 적발됐다.

이에 대해 유족들은 "왜 우리를 수사(미행)하느냐"며 "경찰관 아니냐. 신분이 뭐냐"고 따졌지만 이들 정보형사는 "경찰이 아니다"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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