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12월결산사 실적악화 '적색등'

입력 2006-06-15 08:52 수정 2006-06-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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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반기보고서 마감 앞둬 속속 제출…마스터테크론 ·태창 등 적자 흐름

비(非)12월결산 상장사들의 분기·반기보고서 제출이 잇따르면서 실적 부진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장사들에 대한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결산 상장사들의 2006사업연도 상반기(2005년 11월~2006년 4월) 정기보고서 마감(15일)을 앞두고 ACTS(005760), 마스터테크론(045400), 한국기술산업(008320), 농우바이오(054050) 등이 보고서(하단 1·10월결산법인 요약재무제표 참조)제출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전선제조 및 바이오업체인 한국기술산업은 2006년도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8% 줄어든 18억원에 그쳤다. 또 지난해와 비슷한 1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순손실 규모는 39억원에 달하며 두 배 가량 확대됐다.

캠코더용 부품업체인 마스터테크론도 상황은 비슷하다. 매출은 27억원으로 50.4% 급감했다. 또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9억원, 17억원에 달하며 적자 규모가 대폭 늘어났다.

1월결산법인으로서 패션의류 및 금강산생수업체인 태창(008540)도 2006사업연도 1·4분기(2006년 2월~4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0% 감소한 61억원에 그쳤다. 또 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1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순손실 규모도 5억원에 이르며 역시 적자로 돌아섰다.

이와 반대로 실적 우량주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면서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증시 침체의 험난한 파고를 파고를 헤쳐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10월결산법인으로서 지류유통업 및 자동차 시트커버 제조업체인 ACTS는 2006년도 상반기 순이익이 10배 이상 급증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매출이 6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4%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571.7% 급증했고, 순이익도 63억원으로 934.4% 큰 폭 늘어났다.

국내 2위의 종묘업체인 농우바이오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5억원, 44억원으로 0.4%, 5.3% 다소 감소세를 나타내기는 했으나 순이익이 44억원으로 38.3%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 요즘처럼 증시가 지속적인 조정을 보이는 장세에서는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상대적으로 하방경직성이 있고 향후 증시 반등 때 상승 탄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호전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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