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해외생산 최대치 잇달아 경신… 올해 450만대 돌파 예고

입력 2014-05-16 1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분기 109만대 해외생산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이 연달아 분기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간 45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1분기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은 108만8902대를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이자 지난해 1분기 해외 생산량 101만8332대보다 6.9% 증가한 수치다.

회사별 올해 1분기 해외 생산량은 현대차는 75만1644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전년 동기보다 10.8% 증가한 33만7258대를 해외에서 생산했다.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 증가는 중국의 영향이 컸다. 현대차는 올해 초 중국 3공장을 증설해 생산 규모를 기존 연간 생산 30만대에서 45만대로 확대했다. 또 3월에는 쓰촨 상용공장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기아차는 지난 2월부터 옌청의 중국 3공장을 신규 가동하며 생산량을 크게 끌어올렸다. 현대기아차가 중국 생산량을 늘리면서 1분기 현지 생산량은 43만5585대로 전년 동기의 39만9536대보다 9.0% 늘었다. 향후 현대차 중국 4공장이 준공되면 현지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유럽 현지 전략 차종인 현대차의 ‘i10’과 기아차의 ‘씨드’가 인기를 얻으면서 유럽 지역 공장의 생산량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중순 연간 생산 10만대 규모에서 20만대로 증설한 현대차 터키 공장의 1분기 생산량은 4만114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21.8% 생산량이 증가했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은 같은 기간 8만6100대를 생산,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었다.

반면 현대차의 미국 앨라바마 공장은 ‘LF쏘나타’의 양산 준비 영향으로 1분기 생산량(9만9710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해외 생산 규모는 450만대를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해외 공장의 증설과 함께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자동차 시장의 경기가 호전되는 것은 현대기아차에게 호재다.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량은 2012년 363만5468대, 2013년 410만8055대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11,000
    • -1.3%
    • 이더리움
    • 5,322,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653,500
    • -3.19%
    • 리플
    • 731
    • -0.95%
    • 솔라나
    • 236,300
    • +1.03%
    • 에이다
    • 636
    • -1.55%
    • 이오스
    • 1,127
    • -3.01%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00
    • -0.45%
    • 체인링크
    • 25,650
    • -0.58%
    • 샌드박스
    • 622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