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문 쓴 한화투자증권 주진형 사장

입력 2014-05-15 0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과위주 영업방식 탈피하겠다”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증권사가 고객보다 회사와 직원의 이익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결국 고객의 신뢰를 잃고 증권업의 위기를 초래했다며 반성문을 썼다. 현재 직원 성과 위주의 영업 방식을 탈피해 모든 중심을 고객에게 두겠다는 다짐이다.

주 사장은 15일 회사 홈페이지에 ‘새로운 변화에 대한 대표이사 편지’라는 제목의 반성문을 게재했다.

주 사장은 이 글에서 증권사의 수수료 중심의 영업 형태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증권사는 고객에게 가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수수료를 더 받기 위해 잦은 주식 매매를 유도하곤 했다”며 “심하게 말해 수수료만을 위한 장사를 했다고 비난을 받아도 떳떳하게 변명하기가 궁색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주 사장은 이러한 증권사의 행태가 고객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증권업의 위기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주 사장은 “고객을 위한 영업이 아니라 회사나 영업직원을 위한 영업행태를 당연한 것처럼 해왔다”며 “증권업 위기의 근본 원인은 증권사에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주 사장은 회사의 영업방식을 과감하게 고객 관점으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과다한 주식 매매에 대한 실적 불인정 △매매수수료 기준으로 지급하던 개인 성과급 폐지 △리서치 센터의 운영 개편 △잘 아는 상품만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 사장은 “고객 중심 영업 방식 개편은 이제 시작”이라며 “변화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대표이사
한두희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18] 투자설명서(일괄신고)
[2025.12.18] 일괄신고추가서류(기타파생결합사채)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059,000
    • -0.91%
    • 이더리움
    • 4,408,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875,000
    • +5.42%
    • 리플
    • 2,786
    • -2.45%
    • 솔라나
    • 187,500
    • -0.37%
    • 에이다
    • 546
    • -2.15%
    • 트론
    • 415
    • -0.24%
    • 스텔라루멘
    • 325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60
    • +0.3%
    • 체인링크
    • 18,510
    • -2.22%
    • 샌드박스
    • 173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