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소형보다 중형주택 공급 늘려야”

입력 2014-05-14 1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2인 가구의 증가로 중형주택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국책연구기관 KDI(한국개발연구원)의 분석이 나왔다. 소형주택 수요가 늘 것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 상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KDI 14일 ‘고령화·소가족화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소가족화 추세에 발맞춰 소형주택을 더 공급해야 한다는 것은 단순한 생각”이라며 향후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이 중형주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조만 KDI 겸임연구위원은 “늘어나는 1~2인 가구의 구성원은 대부분 노년층으로, 중형주택을 선호한다"며 “소형주택에 거주하는 청년층 1∼2인 가구도 결혼과 출산을 한 뒤에는 중형주택으로 이사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는 연령대와 가구유형별 주택 규모 분포를 조사한 결과가 담겼다. 조사 결과 2035년까지 극소형(30㎡ 이하), 소형(30∼50㎡) 수요는 소폭 감소하고, 중소형(50∼70㎡), 중형(70∼100㎡), 중대형(100∼130㎡)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정부는 2000년대 말 전세가격이 급등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소형주택 공급부족을 꼽았고 이후 공급을 늘렸다. 그 결과 2009년 1688호였던 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 물량은 2012년 12만3949호로 급증했지만 전세가격은 안정되지 않았다. 소형주택의 공실률도 기대와 달리 높아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사망사고까지…싱크홀, 도대체 왜 발생하는 걸까? [해시태그]
  • 퇴직자·임직원 짜고 882억 부당대출…은행 대형비리 또 터졌다
  • '위기 속 빛난 이순신 리더십' 韓 기업 최초 2기 백악관 뚫은 정의선
  • 성장이냐 상품화냐…'언더피프틴'이 던진 물음표 [이슈크래커]
  • ‘1주년’ 맞은 아일릿 “힘든 일 많았지만, 함께여서 버틸 수 있었죠” [일문일답]
  • 영남권 중심으로 거세게 이어지는 산불…종합 피해 상황은? [이슈크래커]
  • 코인 묵히면서 벌자…파이 늘리고 싶은데 '파밍' 참여 망설였다면 [코인가이드]
  • "방송만 잘하는 게 아니네"…예능계 대표 MC 신동엽이 사는 '아크로리버파크'는 [왁자집껄]
  • 오늘의 상승종목

  • 03.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26,000
    • -0.4%
    • 이더리움
    • 3,043,000
    • -0.85%
    • 비트코인 캐시
    • 493,900
    • +0.57%
    • 리플
    • 3,604
    • -0.44%
    • 솔라나
    • 210,900
    • +1.3%
    • 에이다
    • 1,097
    • +1.29%
    • 이오스
    • 846
    • -0.35%
    • 트론
    • 336
    • -0.59%
    • 스텔라루멘
    • 4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900
    • +0.29%
    • 체인링크
    • 22,820
    • +2.29%
    • 샌드박스
    • 453
    • +2.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