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은퇴, 고별전은 K리그 선수들과 오는 7월 25일 예정

입력 2014-05-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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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PSV 에인트호벤)이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박지성은 이날 아버지 박성종 JS 파운데이션의 상임이사와 어머니 장명자씨와 함께 기자회견장 자리에 앉았다. 이를 통해 박지성은 "무릎 부상으로 더 이상 시즌을 버티기 힘들다"며 현역 은퇴의 뜻을 나타냈다.

박지성은 비록 현역 은퇴를 선언했지만 더 이상 박지성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아직 박지성은 PSV 소속으로, PSV는 비시즌 동안 몇 차례 내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다 박지성 역시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축구장학재단 JS 파운데이션 주최로 세월호 참사 추모 경기를 준비중이기 때문이다.

우선 박지성은 PSV와 함께 오는 22일 수원 삼성과, 24일에는 경남 FC와 각각 친선경기를 펼친다. 장소는 각각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창원축구센터로 박지성은 이 경기에서 PSV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이후에는 6월 2일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아시안 드림컵을 2014'를 개최한다. JS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대회로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당초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른 애도의 분위기에 따라 일정 취소를 검토했지만 대회는 일단 차질없이 열릴 예정이다.

이어 7월 25일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은 자선 추모 경기를 연다. 박지성은 은퇴 기자회견을 통해 "7월 25일 K리그와 경기할 예정이다. 이것이 마지막 경기"라고 못박았다. 이어 "날짜는 확정이고 K리그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그 외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의 중이다. 내 생각에 그 경기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보여주는 경기다"라고 설명했다.

비록 14일 오전 현역에서 은퇴한다는 뜻을 밝히며 공식 경기에서는 다시 모습을 볼 수 없게 된 박지성이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친선경기 및 자선 추모 경기가 남아있어 은퇴 이후 박지성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닌 셈이다.

<사진=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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